국보 1호 숭례문 전소...붕괴 직전

국보 1호 숭례문 전소...붕괴 직전

 

【서울=뉴시스】

국보1호 숭례문에 화재가 발생한지 3시간이 지났으나 불길이 솟구치면서 숭례문 전체가 불불에 완전히 전소되면서 붕괴 일보 직전의 상황이다.

10일 오후 8시48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국보 1호 남대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의 초기 진압으로 연기만 계속되고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보였으나 오후 10시40분께 숭례문 현판 안쪽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으면서 불길이 빠르게 번지기 시작했다.

당초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을 밝혀내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해체 승인을 얻었으며, 연기가 잦아드는 대로 숭례문 2층 누각의 기와 일부를 해체하는 작업에 나서기로 했었다.

그러나 자정을 넘기면서 문화재청은 지붕을 완전히 뜯어내고 기와를 해체하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나 숭례문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곧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