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사이에서 무개념 운전자를 뜻하는 '김여사' 사진과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여성 운전자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김여사'란 교통 법규를 준수하지 않거나 소통 흐름에 방해가 되는 운전자를 통칭해 부르는 말이다. 운전에 서툰 여성 운전자들을 가리키던 말이 시초가 됐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는 '목욕탕가는 김여사' '사람인냥 횡단보도로 길 건너는 김여사' 등의 사진과 '김여사 시리즈'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에서는 '김여사'라는 명칭 자체가 여성 운전자를 비하한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운전자가 여성이라는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김여사라고 비난하는 네티즌들에게 또 다른 비난이 가해지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저 운전자의 성별이 어떻게 구분이 되나, 뭘 근거로 아줌마라고 단정짓나", "남자들은 자기만 운전 잘하는 줄 아는데 사고는 그런 사람들이 더 잘 낸다", "운전 잘 하는 여성 운전자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아느냐", "우리나라 남자들 여자들 무시하는 건 큰 문제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