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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어제 이상득 의원 등과 조찬
공약 포기 가능성 첫 언급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국민이 싫어할 경우 대운하에 대해 (하지 않는 쪽으로)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비롯한 원로 인사 몇 명과 조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대운하를 신중하게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하자 “대운하를 국민이 얼마나 싫어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대운하 공약 포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인사쇄신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문제 상황이 뭔지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말해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을 대폭 개편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또 “내가 경영과 행정은 알았는데 정치는 몰랐다. 열심히 하고 정직하면 되는 줄 알았다”며 반성의 뜻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서는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책임지고 못 들어오게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대통령이 현 시국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었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며 “대통령이 곧 결단을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형인 이상득 의원과 만난 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인사 개입설에 대해 “내가 인사에 간섭한다고 하는 얘기는 대통령의 인사권한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대통령도 판단력이 있으며 간섭을 한다고 해서 듣는 사람도 아니다”고 인사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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