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곱게 늙자★

여성에게 퇴짜 맞는 남자...

별고을 동재 2009. 2. 13. 10:56

언젠가 모 케이블TV에서 소개팅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을 소개 받는 자리인데 대부분의 남성들은 연애 경험이 전무하더군요. 재미를 위해 설정을 가미한 티도 나지만 좌충우돌 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보니 재밌긴 하더군요.

그런데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이 남성들은 퇴짜를 맞고 맙니다. 그래서 꼭 맞다고 할 순 없지만 여성들에게 호감을 끌기 위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처음 만나자 마자 이벤트 하는 남성, 선물하는 남성

이벤트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합니다. 처음 만나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는데 단지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벤트를 좋아한다고 해서 진행한다는 것은 조금 낭비이며, 오버스럽습니다. 오히려 더 부담이 될 수 있구요. 선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싸고 부담스러운 선물을 사줘 놓고 부담갖지 말라니요.

좋은 경치, 좋은 음식 사주겠다고 이곳 저곳 방황하기

경치 좋고, 분위기 좋은 곳도 알틤린?맛있는 음식을 하는 곳도 알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 남성도 거길 처음 가본다는 것이지요. 제 집 앞 드나들듯 해 본 것이 아니라면 길 찾는 것이나 기타 다른 요소들로 인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나중엔 그냥 아무데나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맛과 좋은 분위기도 좋지만 여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쁘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기

이쁘단 말 싫어할 여성 없습니다. 물론 분위기에 맞춰 가면서 아주 가끔씩 하는게 좋습니다. 처음 만나자마자 너무 아름답다는 둥, 이렇게 이쁘신데 아직까지 남자친구가 없었다는것이 믿기지 않는 다는 둥 너무 띄우려 들면 여성으로 하여금 이 남성이 재미없고 시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너무 쉽게 감정을 표현하지 말고 조금 여유를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

마술 같은 것 하지 말기

말이 필요 없습니다. 데이빗 카퍼필드가 아니라면 기껏해야 카드 마술정도 입니다. 정성은 갸륵하지만 이것에 호감을 느끼는 여성은 별로 없습니다. 재밌다는 말도 립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리 옮기실래요? 보다는 자리 옮기시죠

보통 '뭐 좋아하시는게 있으세요?'라고 물어봐도 '그냥 아무거나 잘 먹어요'라고 대답합니다. 차라리 이런 말 보다는 '여긴 이게 맛있는데 한번 드셔보시죠'라고 이끄는게 좋습니다. 자리를 옮길 때도 '자리 옮기실래요?' 보다 '자리 옮기시죠.'라고 얘기하는 것이 리드해 나갈 수 있는 대화방법 입니다.

상식이 풍부해 보여라

호감을 얻으려면 일단 상대 여성이 관심있어 하는 일 또는 여성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같이 얘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여러가지 직업이 있고 또 각자 좋아하는 것도 다양합니다.

그중 하나라도 알고 있다면 대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그런 대화를 통해 다른 대화를 유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관심 갖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면 그 대화는 지루하지 않습니다. 풍부한 상식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취미 하나쯤은 가져야 한다

취미가 없는 남성은 척박한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취미가 없다면 다른 사람의 취미도 관심이 없는 것이 당연 합니다. 취미의 필요성도 못느끼고, 상대방의 취미에 동조도 할 수 없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리고 상대방 취미 얘기를 귀기울여 들어주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현재 독수공방 하시는 남성들의 야유를 받을까 봐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반드시 이래야 한다는 것도 澎맙? 자신의 몸 상태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몸에 좋다고 이 약, 저 약 사다 먹는다고 몸이 좋아 질까요? 잘 알고 먹는 약 하나, 잘 알고 행동하는 남성들의 배려 하나가 더 큰 효력을 발휘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