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朋友 대광회★

지달려라~~지심도야~~~3/28일 동재가 간다

별고을 동재 2009. 3. 5. 17:15

동백섬, 거제 지심도




이 땅의 남도 바닷가 어디라도 동백나무 몇 그루쯤 없는 곳은 없을 것이다. 흔하다 못해 지천 널린 나무가 난대성 상록수인 동백나무다. 아예 동백섬으로 불리는 작은 섬들도 적지 않다.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 나오는 부산 해운대의 동백섬이 있는가 하면 제 이름보다 동백섬으로 더 유명한 거제 지심도(只心島)도 있다.

지심도는 거제 장승포항에서 불과 5km(15분소요) 떨어져 있는 섬으로 거미줄처럼 엮인 편안한 산책길과 운치 있는 원시 동백 숲이 일품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아 지심도라 하고 해안선길이 3.7km, 최고점 97m, 너비 500m, 길이 1.5km정도의 작은 섬으로 현재 14가구의 주민들은 대부분 민박과 밭농사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최초 입도는 조선 헌종 45년에 15가구가 이주하여 살았다고 문헌에 남아 있으며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6년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일본군 1개 중대가 광복직전까지 주둔하였다. 지금도 일제의 흔적인 포진지, 탄약고, 서치라이트보관소 등이 남아 있다.

지심도에 자생하는 식물은 후박나무, 소나무, 동백나무, 풍란, 팔손이나무 등 모두 37종에 이르는데 이 중 동백나무가 전체 면적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지심도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 하순경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추는데 만개한 모습은 3월 중순경이 최적이다.

지심도 탐방코스는 잘 꾸며진 평탄한 오솔길을 따라 1시간 30분 정도면 모두 관람 할 수 있다. 1.선착장→2.동백하우스→3.마끝(해안절벽)→4.운동장→5.국방과학연구소→6.포진지→7.탄약고→8.활주로→9.방향지시석→10.해안선전망대→11.망루→12.(되돌아오는 길)몽돌해수욕장→13.선착장




<찾아가는 길>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신거제대교→신현→옥포→대우조선해양→장승포항(지심도 터미널)


<배편> 선박요금:성인 1만원(왕복), 소인 5천원(왕복)
장승포 출발: 08:00, 10:30, 12:30, 14:30, 16:30
지심도 출발: 08:20, 10:50, 12;50, 14:50, 16:50

※덧붙이는 글
지심도를 방문한 2월 22일은 동백꽃이 막 피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3월 초순은 넘어서야 활짝 핀 동백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날은 아침부터 내린 봄비와 풍랑으로 지심도외에 거제, 통영권의 유람선은 모두 출항이 정지되었다. 필자는 장승포에서 12:30분 배편으로 들어가서 지심도 14:50분 배편으로 나왔는데 섬 체류 2시간 동안에 거의 모든 것을 돌아 볼 수 있었다.


  ▲클릭하면 더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朋友 대광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 지심도에서2  (0) 2009.04.01
거제 지심도에서  (0) 2009.04.01
덕유산에서 4  (0) 2008.11.17
덕유산에서 3  (0) 2008.11.17
덕유산에서 2  (0) 200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