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북서쪽으로 김천시, 남쪽으로 성주읍과 대가면(大家面), 동쪽으로 초전면(草田面), 서쪽으로 금수면(金水面)과 접한다.
벽진이라는 지명은 삼한시대의 벽진국(碧珍國)의 땅이름이며, 그것이 후일에 일리군(一利郡)·가리군(加利郡) 또는 벽진군 등으로 호칭된 바 있다. 면의 남동부를 제외한 면역이 해발고도 400∼700m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면의 중앙을 낙동강의 지류인 이천(伊川)이 남동류하면서 곡저평지(谷底平地)를 분포시키고, 남동부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지가 펼쳐진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 외에 참외·수박·사과·포도 등 원예작물과 잎담배 재배가 활발하다. 참외·수박 생산은 성주읍과 함께 벽진면의 특산물이다. 변산~대구 국도가 면의 남쪽 경계를 지나고 있으나 교통은 불편하다.
문화재로는 월회당(月會堂:경북기념물 48), 성주 해평동(海平洞) 측백나무(경북기념물 49), 해동청풍비(海東淸風碑:경북기념물 82), 이총언 유허비(李憎言遺墟碑), 경수당(敬收堂), 전태자(傳太子) 공개돌, 장봉한 묘(張鳳翰墓), 기신재(引愼齋), 안산재(安山齋), 이봉희 기념비(李鳳熙紀念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