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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트로트 가수 전격데뷔 ‘간드러진 목소리 프로 뺨치네’

별고을 동재 2009. 8. 14. 23:45

견미리 트로트 가수 전격데뷔 ‘간드러진 목소리 프로 뺨치네’

탈런트 견미리가 트로트 가수로 전격데뷔했다.
견미리는 8월14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다. 견미리는 이날 데뷔 앨범 타이틀곡 '행복한 여자'를 부르며 전문 가수 못지 않은 간드러진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견미리는 태진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가수 데뷔를 준비해왔다. 견미리는 8월 5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 최근 녹화에서 가수 데뷔가 화제 되고 있는데 앨범을 내기까지 숨겨진 사연을 털어놨다.

태진아는 "10년 전 견미리의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됐다"며 "순간 '가수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후 태진아는 견미리를 만날 때마다 앨범제의를 했고, 견미리는 "태진아의 세뇌 때문에 자신이 앨범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하루는 태진아가 견미리를 녹음실로 불러 노래를 부르라고 시켰고, 견미리는 아무 의심 없이 재미삼아 하는 녹음이라는 생각에 노래에 임했다. 하지만 녹음이 끝나고 며칠 후 신곡이 나왔다고 녹음실을 찾은 견미리는 재미삼아 한 녹음이 타이틀곡 녹음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태진아의 작전에 속고 만 견미리는 '묻지마 앨범'이라고 발끈했지만, 태진아는 "이미 견미리의 3집까지 구상이 끝났다"고 그녀의 가수데뷔를 오랫동안 생각해왔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