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送人)
정지상(鄭知常)
비 갠 긴 둑에 풀빛이 진한데, 남포에 임 보내니 노랫가락 구슬퍼라. 대동강 물은 어느 때나 마를건가? 해마다 푸른 물결 위에 이별의 눈물만 더하네.
(정지상-호는 南湖, 고려 12시인의 한사람)
송 시
산에 석양이 지려 하노니, 물과 맑게 갠 하늘이 조화롭도다.
노나라 백옥 술병이, 가려는 말고삐를 멈추게 하네.
안장 풀어 고목 밑에서 쉬며, 허리띠 풀어 나뭇가지에 걸어놓았도다.
물가 정자에서 들리는 노래와 북소리는, 박자 맞아 신묘하게 울려퍼지네.
구름이 푸른 바다로 돌아가는 저녁 무렵, 기러기 푸른 하늘로 사라진다.
각자 만리길로 헤어지면, 부질없이 그대를 그리워하리라.
(이태백이 요사정에서 부보궐.범시어와 송별하며 지은 송시)
해가 뜨면 지는 것이 지당한 이치라면, 늙어 꼬부라 짐 또한 필연이요 숙명일 진데
되새김질 해야할 추억이 있고, 더 나누어 주고 받을 사랑이 남아 있음에,
나막신 명아주에 개나리 봇짐 메고, 天地간의 경계, 그 山頂으로 주저없이 오르리.
(행사장 약도)
회장님의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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