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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의 대이동’ 다이노스 응원 가던 날

별고을 동재 2013. 4. 5. 12:49

엔씨의 대이동’ 다이노스 응원 가던 날

4월 2일 개막전 맞아 본사 직원 1,100 명 원정 응원

음마교주 (정우철 기자)



‘9번째 심장, 거침없이 가자!’는 문구를 구호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야구 제 9구단 NC 다이노스. 오늘(2일)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1군 첫 공식 데뷔전을 창원구장 홈 개막전으로 치릅니다. 더불어 “마! 쫌!” 응원이 울려퍼지는 지역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하니 그 열기는 뜨겁습니다.

많은 야구팬들이 알다시피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은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엔씨소프트는 역사적인 순간에 선수단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규모 원정 응원단을 꾸렸습니다. 2일 오전, 본사 직원 2,200 명의 절반인 1,100 명의 직원들이 오전 근무를 마치고 창원 구장으로 이동을 시작한 거죠.

준비된 차량은 우등 고속버스 50여 대, 약 100m의 차간거리를 유지한다면 버스 행렬만 5km에 달합니다. 이동거리만 왕복 700km. 다이노스의 첫 경기 응원을 위해서 응원단도 거침없이 달려갑니다.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봄비가 내리던 날, 저 멀리 엔씨소프트 R&D 센터가 보입니다. 아직 조용한 모습이네요.

오전 11시 30분. R&D 센터 정문 앞에서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출발을 준비합니다.

NC 다이노스의 마스코트 공룡을 중심으로 원정 응원단이 모입니다.

마스코트의 이름은 ‘단디’. 경상도 방언으로 ‘똑바로’, ‘신경 써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1호차에 탑승할 인원들이 정문 앞에 모여 출발 세리머니를 합니다.

1호차가 출발한 뒤 ‘단디’와 같이 사진을 찍기위해서 하나 둘씩 모입니다.

오호… 단디의 등번호는 9번입니다. 9구단을 상징하죠.

단디는 여성에게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대부분의 반응은 “귀엽다~~”네요 울딸 전유미~~단디 우측 옆에

1,100명의 인원이 이동할 경우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20명 단위로 이동합니다.

밖에는 비도 오고, 나가서 기다리자니 테헤란로 주변(현대백화점과 삼성역)의 혼란도 막기 위해서 나머지 인원은 이렇게 R&D 센터 1층 로비에 모여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몇몇은 방송에도 나가는 기회를 맞이하고요.

비가 오기 전 탑승장소는 탄천 주차장이었습니다. 50여 대의 버스가 모여 있고, 순서에 따라 출발하면서 긴 행렬을 이루는 장관을 볼 수 있을 뻔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오크우드 호텔 앞에서 4~5대 단위로 탑승 후 출발했습니다.

버스에는 NC 다이노스 개박전 원정 응원단임을 알리는 배너도 붙어 있습니다.

차량 혼잡과 1차선에 주차할 수밖에 없어서 경찰의 지원도 받더군요. 불법 아닙니다~.

24명 정원의 우등고속버스. 먼 거리를 이동하는 만큼 편안하게 갔다올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