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이 한국 기니전에서 오세훈의 골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FIFA도 한국의 경기력에 주목했다. '국제축구협회(FIFA) 17세 이하(U-17) 남자 월드컵' 조별예선 B조 한국 기니 경기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렸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추가시간 터진 극적인 오세훈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승점 6점을 확보하며 24일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2전 전승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경기 후 FIFA 공식홈페이지는 한국의 극적인 승리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FIFA는 "교체돼 들어간 인저리 타임의 위너 오세훈이 한국에 극적인 승리를 안기면서 한국은 두 경기를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득점 없이 비길 것으로 보였지만, 오세훈이 92분에 유주안의 패스를 받아 극적으로 골망을 갈랐다"고 오세훈 골을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브라질 1-0 승리에 이어 기니를 이겼지만 기니는 잉글랜드와의 1-1로 승점 1점만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이제 조 1위냐 2위냐가 남아 있다. B조에서는 브라질이 1승1패로 조 2위를, 잉글랜드와 기니가 나란히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한국은 잉글랜드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고 지더라도 브라질-기니전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지킬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B조 1위를 지킨다면 A조, C조, D조 3위 가운데 16강 진출권을 얻은 팀과 만나 전력상 한 수 뒤지는 팀과 맞붙게 돼 8강 진출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A조에서는 나이지리아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고 크로아티아, 미국, 칠레가 경쟁하고 있다. C조는 독일, 멕시코, 아르헨티나, 호주가, D조에는 에콰도르, 벨기에, 말리, 온두라스가 편성됐다. 만약 2위가 될 경우 F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F조에는 프랑스, 뉴질랜드, 파라과이, 시리아가 속해 있고 프랑스나 파라과이가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다소 힘겨운 경기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 잉글랜드 전은 24일 토요일 오전 5시 KBS2에서 중계된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피파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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