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있는방★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친구

별고을 동재 2019. 4. 19. 11:14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친구

세상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만 10대에 사귄 벗들과의 우정은 그빛깔과 무게가 다른 것 같다.

 

서로 연락이 끊겼다가 수십 년 후에 만났어도

서슴없이 "얘,야"라고 말할 수 있는 옛 친구들을

떠올려보는 일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교만과 이기심 때문에 좋은 벗을 잃어버리는

쓰라림을 체험하기도 하는 우리이기에 늘 정성스럽고

진지한 자세로 깨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나와는 다른 친구의 생각이나 성격을 불평하기보다는

배워야 할 좋은 점으로 받아들이고 그의 기쁨과 슬픔을

늘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을 지니자.

 

그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할때는 늘 혼연히 응답할수

있는 마음으로 달려갈수 있으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꽃 삽 中 에서 -

고단하고 힘든 인생길이지만 함께 하는 벗이 있음에 서로를

의지삼으며 모진 어려움도 감내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세월의 흐름 뒤끝에 그대와 내 머리에 하이얀 서리가

앉고 얼굴들엔 나무등걸과 같은 주름이 덮는다 해도 진실로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인생의 친구이길 원합니다. 오래오래 우리들 벗되어 함께 머물다 늙은 먼 훗날엔 두 손을 맞잡고 공원도 산책합시다. 그러다 쇠잔한 기력에 그것마저도 힘들면 이따금은 벤치에 앉아 휴식도 취해 봅시다. 그리곤 그런 시각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지내 보낸 우리들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잔잔하나 소중스런 행복과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우리들 그런 참된 친구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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