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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일은

별고을 동재 2005. 11. 1. 16:28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일은 등허리가 휘어진 느티나무를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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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공엔 수만갈래 길이 있지만 단 한사람에게로만 향해가는 사랑하는 마음을 보아라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만 오랜 눈물을 참아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향하는 그 마음을 보아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일은 찬란한 노을빛보다 아름답지 않으랴 풀꽃 보다도 풀잎에 이슬 보다도 순결한 것이 아니랴 자신의 고통을 감추며 아픔을 온유한 입김으로 상처를 낳게 할수 있는 사랑을 가졌다면 세상 밖에 비가 온들 어떠랴 바람이 불어 몸살 좀 앓은 들 어떠랴
詩 : 김 사 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