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상식★

실내를 화사하게 만드는 화초 가꾸기

별고을 동재 2006. 4. 26. 11:46
실내를 화사하게 만드는 화초 가꾸기 A to Z
실내공간에 화초를 들여 놓으면 공기 중에 산소가 증가해 건강에 아주 좋다. 뿐만 아니라 그린 컬러의 싱그러운 화초는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화초 가꾸기가 어렵고 부담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을 위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 보았다. 올 봄부터 우리 집은 그린으로 물들인다. 
Part1. 알고 키우면 더 재밌다!
실내에서 키우면 좋을 화초 고르기
식물에 대해 잘 아는 것이 화초 가꾸기의 첫걸음. 정확한 이름과 함께 원산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의 원산지를 알면 그 식물이 습한 곳을 좋아하는지, 그늘을 좋아하는지, 햇볕을 좋아하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되어 놓는 장소와 물주기 등에서 실수 하지 않는다.       
페페(페페로미아)
브라질이 원산지인 페페로미아는 추위에 약한 편이고 높은 습도를 좋아한다. 그러나 너무 습하면 뿌리가 썩기 쉬우니 주의할 것. 내성이 강해 햇볕이 약간 부족해도 잘 자라는 편. 여름철 물은 하루에 두 번, 겨울철엔 건조하게 관리하는 게 좋다.
호야
고온다습을 좋아하지만, 추위에도 강한 편. 밝은 그늘을 좋아해 한여름에는 빛을 30~40% 정도 가려준다. 매달기 화분이나 버팀목을 세우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줄기를 자주 잘라주는 것이 예쁘고 꽃은 6~9월에 핀다. 오래된 줄기에서 꽃이 더 잘핀다.
싱고니움.
원산지는 브라질로 잎 모양 화살촉처럼 생긴 덩굴성 식물. 햇빛을 좋아하므로 밝은 곳에 둔다.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해 화장실에 놓으면 좋다. 공기 중의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기능도 있다. 환경적응력이 빨라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올 땐 수초로 이용되기도 했다.
산세베리아
지독하게 게으른 사람도 키울 수 있다는 식물. 생명력이 강해 겨울철에는 한달에 한번만 물을 줘도 잘 자란다. 공기청정효과가 탁월해 새집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특효약. 분갈이는 3년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으며 토양에 너무 물이 많으면 잎이 누렇게 변한다.
아이비
넝쿨 식물로 햇빛을 좋아하지만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그래도 5월~10월 중순까지는 베란다나 야외에 두면 더 잘 자란다. 행잉 바스켓용으로 많이 이용하며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 실내용으로 그만. 물은 하루에 한번 주면 잘 자란다.
푸미나
응달에서도 잘 자라는 잎이 작은 넝쿨 식물. 습하고 빛이 없는 화장실에 잘 어울린다. 가끔 한번씩만 약한 빛을 쐬어주면 좋다. 여름엔 물을 듬뿍 주고겨울엔 거의 주지 않는다. 1년 정도 키우면 흙에서 자라 올라온 듯한 자연스러운 넝쿨을 만든다.
캔들(캔들플랜트)
따가운 햇빛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한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고 어느 정도 습도가 유지되는 반그늘에서 키운다. 너무 어두우면 캔들의 매력인 솜털이 줄어들고 무늬도 퇴색되므로 주의할 것. 겨울에는 낮은 온도를 유지시켜주어야 이듬해 봄에 풍성하게 자라날 수 있다고.
관음죽
야자나무 중 가장 작은 수종인 관음죽은 중후하고 동양적인 멋을 풍긴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그늘진 곳에서 키우는 편이 좋으며 물은 3,4일에 한 번이 적당하다. 암모니아를 잘 흡수해 빛이 잘 들지 않는 실내에서도 잘 자란다. 6월엔 작고 노란 꽃을 피운다.
율마
유럽에서 오일 채취나 원예치료에도 쓰이고 있으며, 주변의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실내공기 정화에 매우 좋다. 머리를 맑게 해주므로 사무실 한켠에 놓아두어도 좋다. 햇빛을 좋아하며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흙이 마르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스파티필룸
스파티필룸은 유해가스를 잘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다. 특히 아세톤이나 이산화탄소를 쑥쑥 빨아들여 보일러실 앞에 놓으면 공기가 쾌적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상록성 관엽식물로, 최근시장에 나온 변종들은 꽃을 피우기도 한다. 밝은 곳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가랑코에
아프리카 북부지방이 원산지로 줄기나 잎에 수분을 저장해놓으므로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 햇볕이 잘 들고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필수. 받힘 접시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빨강, 노랑, 핑크색들의 꽃을 피워 예쁘다.
남천
남천은 여름에 꽃을 피우는 화초로 가을에는 빨갛고 예쁜 열매를 맺는다. 열매와 줄기는 약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3개씩 모여서 나는 잎이 특징으로 잎은 가을에 물들어가기 시작해 겨울에는 빨간색을 유지한다. 따라서 남천을 울타리용으로 심으면 멋스럽고 아름답다.
프리뮬라 쥬리안
그냥 쥬리안으로, 앵초 또는 취란화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햇빛을 좋아하며 추위에 강하다. 꽃이 시들면 시든 꽃을 바로 따주는 것이 좋다. 개화기가 길며, 다양한 컬러의 꽃이 있어 한데 모아서 키우면 예쁘다.
테이블 야자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한여름에는 직사광선에 내 놓지 않는다. 또 강한 바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건조와 과습 모두 잘 견디는 강한 식물로 화초를 잘 모르는 사람도 관리하기쉽다. 페인트, 니스, 본드 등에서 나오는 화학적 유독가스를 빨아들여 새집 증후군에 좋다.

Part 2.한번만 직접 해보면 두 번째는 쉽다
실전! 화초 가꾸기
무조건 화분을 사다가 하루에 한번 물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화초가 원하는 양의 물을 주고 살 만한 적당한 장소에 놓아주며, 비료주는 시기, 분갈이하는 시기까지 꼼꼼히 챙겨주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화분심기와 관리 요령까지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워보는 시간. 
과제 1 화초는 어디에 놓을까
통풍: 너무 강한 바람은 피하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야 병충해를 예방 할 수 있다.
습도: 너무 습한 장소는 좋지 않다. 식물은 약간 건조한 듯한 장소를 좋아하지만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는 식물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햇빛: 햇빛은 식물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 하지만 식물마다 좋아하는 태양빛의 강도가 다르므로 양지, 밝은 그늘, 반그늘,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을 구분해 둘 필요가 있다. 온도: 온도 역시 중요한데, 추위와 더위를 견디는 최대한의 온도를 알아두면 편리하다. 겨울철에는 찬바람이 직접 닫지 않는 남향 창가 아래 등이 화분을 두기 좋은 장소이고 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곳이 좋다.
과제2 올바른 물주기 법은
기본 물주기 방법: 화분이 건조하다 싶으면 화분 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듬뿍 물을 준다. 하지만 화분의 흙이 항상 젖어 있을 정도로 물을 주는 것은 금물. 화분이 젖어있으면 뿌리가 물을 빨아들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적응능력이 떨어지며, 화분속에 물이 고여 있을 경우 산소가 부족해 뿌리가 호흡을 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한다.
여름철 물주기: 식물이 광합성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에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물이 금방 마르기 때문에 시들었다 싶으면 언제든지 물을 준다. 또, 해가 질 무렵에 식물은 물론 식물 주변에도 물을 뿌려주어 열기를 식혀주면 식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다.
겨울철 물주기: 겨울에는 식물이 활동을 쉬기 때문에 몇일에 한번씩 물을 주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건조해 졌다 싶으면 물을 주어도 좋다. 되도록 따뜻한 날에 주고 오후 늦게 물을 주는 것은 피하는데, 화분안에 물이 고여 있으면 밤 새 화분속이 얼어 식물에게 좋지 않다.
장시간 집을 비울 때 물주기: 장시간 집을 비워둘 경우 작은 화분은 흙속 수분이 적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므로 큰 화분에 작은 화분을 담고 큰 화분 안에 물을 잔뜩 준다.
식물이 죽어갈 때 물주기 : 그늘로 화분을 옮겨 화초 위에서 물을 듬뿍 뿌려준다. 그 후 물을 흠뻑 적인 타월이나 신문지로 화분 전체를 감싼 다음 랩이나 비닐봉투를 씌워 수분 증발을 막는다. 30분~1시간 뒤 이미 말라버린 부분은 잘라낸다.
과제3 토양 고르기
토양의 종류:
적옥토-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기본 토양.
생명토-검고 찰기가 있는 검정색 점토질 토양. 이끼볼을 만들때 주로 사용한다.
마사토-통기성과 배수성이 좋고 적옥토와 혼합하여 야생초나 분재를 심을 때 사용한다.
수태-습지대에 사는 물이끼를 건조시킨 것으로 보수성과 통기성이 풍부해 다량의 물을 흡수한다.
화분자갈-물 빠짐이 좋도록 화분 바닥에 까는 토양.
과제4 비료 주기
비료는 봄과 가을에 주는 것이 좋다. 식물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을 때에 영양이 가장 많이 필요하기 때문. 4~6월에 한번, 9월 중순~10월중순에 한번정도가 적당하다. 단, 열대지방의 관엽식물일 경우는 5~9월 사이에 준다.
과제 5 분갈이 하기
몇 년동안 같은 화분에서 화초를 키우면 물을 주어도 잘 스며들지 않고 잎 색이 나빠지고 잘 자라지 않는다. 이것은 화분안에 뿌리가 자랄 공간이 없거나 노폐물과 비료성분의 가스가 축적되어 병해충이 서식하기 때문. 분갈이 시기는 봄에 새싹이 나오기 직전이나 초가을이 가장 좋다. 분갈이를 한 후에는 새로운 싹이 자랄때까지 바람을 직접 맞지 않는 밝은 그늘에 두고 키운다.
1 새 화분 바닥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물빠짐 망을 깔고 철사를 십자로 끼워 넣는다.
2 화분 자갈을 화분의 1/5까지 채워 넣는다
3 식물의 뿌리에 묻은 흙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너무 자란 뿌리는 가위로 잘라낸다.
4 ③의 식물을 새 화분에 넣고 균형을 잡는다. 철사를 교차시켜 비틀어 화초를 고정 시킨 후 남은 철사는 가위로 자른다
5 흙을 넣은 뒤 뿌리와 뿌리사이, 뿌리와 흙 사이를 나무젓가락으로 살살 찔러주며 빈틈없이 흙을 메운다.
6 화분 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듬뿍 준 뒤 취향에 따라 이끼를 펼쳐 붙인다.
대형 화초 판매지
동네 꽃가게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품목을 구비하고 있는 대형 꽃시장. 다양한 종류의 흙이나 분갈이에 필요한 도구, 화분 등을 한 곳에서 구입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양재동 화훼시장
생화를 비롯해 분화, 묘목, 씨앗, 정원용품 등 없는 게 없는 꽃 백화점. 화훼 공판장과 나란히 있고 여러 개의 하우스로 이루어져 이용이 편리하다. 가격도 시중가보다 20~30%나 저렴해 작은 화분은 최소 5백 원부터 3천원대면 구입할 수 있고 인테리어 소품도 저렴하다. 바로 옆에는 양재천과 시민의 숲이 있고 청계산도 10분 거리밖에 안 돼 일일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주차가능.
위치  양재역에서 성남 방면으로 1km 오른편에 위치
영업시간 생화 상가 (평일 오전 1시~오후 3시, 토요일 낮 12시까지), 그 외 상가 (오전 9시~오후 7시), 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생화상가(02-579-8352), 분화 매장(02-578-3177), 자재상가(02-577-3900)
강남 꽃 상가
대해 빌딩에 위치한 강남 꽃 상가는 층마다 다루는 취급품목과 영업시간이 다르다. 지하에서는 생화, 2층은 꽃바구니, 화환, 동,서양란, 화분 등을 팔며 5층은 조화와 인조목 유리, 도자기, 리본, 양초, 수반 등 꽃꽂이용품과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다.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대는 일반 꽃 소매점보다 40%정도 저렴하다. 주차는 불가능.
위치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 역 신세계백화점 옆 대해빌딩
영업시간 지하층(오전 1시~ 오후 1시) 2층(오전 6시~ 오후 8시) 5층(자정~ 오후 4시)
문의 595-0306
남대문 대도 꽃 상가
남대문시장 중심에 있는 대도 꽃 상가는 1960년대부터 영업하고 있다. 다른 여러 종류의 시장과 함께 위치해있기 때문에 다양한 쇼핑이 가능하고, 도매가 아닌 소매로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가격대는 일반 꽃가게 보다 저렴한 편이며 화분은 3천~4천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1천여 평 규모에 2백여 개의 꽃가게가 몰려 있고 주차는 불가능하다.
위치 회현역에서 80m거리, 남대문 대도상가내에 위치. 
영업시간 평일(오전4시~오후4시) 공휴일(오후1시~오후4시) 일요일 휴무
문의 752-1973
진양 꽃 도매상가
꽃바구니 화환 등을 주문 제작해주는 가게들이 많은 것이 특징. 가격대는 그 날 그 날의 물량이나 수요, 심지어 시간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 반면 소매와 도매 사이에는 거의 가격차가 없어 소매로 구입한다고 해도 손해 보지 않는다. 작은 화분은 최소 1천 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화분은 1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월, 수, 금요일에 싱싱한 꽃들이 많이 들어오니 그 때 가면 좋은 꽃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주차는 가능하다.
위치 찾아가는 길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하차 대한극장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7시~ 오후 7시. 휴일은 점포마다 다름
문의 대표전화번호 2272-8413
경기 화훼농협 플라워마트 - 고양시 일산선 대화역 부근 고양농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위치.
서서울 화훼단지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위치. 전철 7호선 광명역에서 내려 버스로 가거나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로 나온다.
인천 서구지역 화훼단지 - 인천 서구 공촌, 연희동 일대에 위치한다.
Part 3. 화초가 옷을 갈아입는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시킨 화초꾸밈
같은 화초라도 어떤 모양의 화분에 심느냐, 그리고 어떤 장소에 놓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모아심기와 이끼볼 만들기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형시킨 화초를 즐겨보자.
식탁 위 센터피스 이끼볼
화분에 화초를 심는 대신 이끼볼을 만들어 보자. 폭신한 느낌의 이끼가 지닌 부드러운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즐겨보자. 화분이 아닌 이끼볼이라면 식탁 위 센터피스로도 대환영이다. 
재료: 생명토, 수태(백태), 경질적 옥토, 와이어 플랜트, 이끼, 완효성 비료, 장갑, 나무젓가락, 검은 무명실, 가위
만들기 
1 생명토: 수태: 경질적 옥토의 비율을 5:3:2로 혼합하여 물을 조금 넣어가며 충분히 반죽한 뒤 몇 개의 덩어리로 나누어 놓는다.
2 반죽을 5mm두께로 넓게 빚은 다음 손바닥 위에 올리고 그 위에 완료성 비료를 몇알 올려 놓는다 
3 와이어 플랜트의 뿌리 부분에 반죽한 흙을 감싸듯이 붙이고 둥근 모양이 되도록 다듬는다.
4 넓은 이끼부터 붙이고 빈 공간에 작은 이끼를 채워 넣는다. 이끼가 생명토에 잘 붙도록 세심하게 눌러주는 것이 중요. 
5 이끼를 둥글게 붙인 뒤 볼에 검은 실을 둘둘 돌려 감는다. 이때 실을 반드시 사선으로 비스듬히 감아야 예쁜 공모양이 된다. 실 끝은 잘라 이끼 볼 속으로 밀어 넣는다.
6 양동이에 물을 채우고 이끼볼에 묻은 오염물을 살살 씻어내면서 미끼볼 속까지 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담근다. 물이 다 빠지면 접시에 담아 장식한다.
유리병안의 화초
물빠짐이 필요없는 하이드로볼을 이용해서 화초를 유리그릇에 심어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을 연출한다. 흙을 사용하지 않아 집안이 더러워지지 않는다.
재료: 남천, 선인장, 유리용기, 하이드로볼, 나무젓가락, 숟가락, 이온교환수지영양제, 소쿠리, 넓은 그릇, 장갑
만들기
1 하이드로볼을 소쿠리에 담아 물로 깨끗이 씻고, 유리그릇 바닥에 이온교환수지영양제를 넣는다.
2 유리그릇 1/2 까지 하이드로볼을 채워 넣는다.
3 물을 좋아하는 식물부터 깊게 심는데, 중간중간 젓가락으로 눌러가며 뿌리와 하이드로볼 사이의 공간을 메꾸어 고정시킨다.
4 뿌리가 얕게 내려도 되는 선인장을 가장 나중에 심고 하이드로볼이 흩어지기 쉬우므로 숟가락으로 떠 넣어가며 심는다.
5 물을 용기의 1/5까지 넣는다. 물은 화분 바닥의 물이 완전히 말랐을 때 다시 부어주면 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밝은 그늘에 둔다.
모아심기로 즐기는 소박한 사치
초라한 화초들을 모아 화분에 한가득 채우는 모아심기로 화려한 느낌을 즐기자. 방향이나 모양을 자유자재로 심을 수 있어 심는 즐거움도 크다. 식물의 잎사귀 모양이나 높이를 다른 것으로 섞어 심으면 더 매력적인 화분이 된다.
재료 화분자갈, 배양토(경질적옥토 : 마사토 7:3의 비율로 혼합한 것). 화분 바닥 망, 화장토 혹은 이끼, 관음죽, 푸미라, 나무젓가락, 가위 
만들기
1 키가 큰 식물과 늦은 식물, 그리고 꽃 한종류와 낮은 화분을 준비한다.
2 화분 바닥에 망을 깔고 물이 잘 빠지도록 화분 자갈을 깐다.
3 식물의 뿌리를 꺼내어 흙을 잘 털어 낸다. 긴 뿌리는 가위로 잘라서 다듬는다.
4 키가 큰 식물은 뒤에, 낮은 식물은 앞에 배치하고 비료를 혼합하여 만든 배양토를 화분 가득히 넣는다.
5 나무 젓가락으로 빈 공간에 배양토를 빈틈없이 메꾼 뒤 표면을 손으로 누르면서 평평하게 정리한 뒤 화장토나 이끼를 덮어서 마무리한다.

Part 4. 어디에 어떻게 놓으면 좋을까?
적재적소 화초 장식법
집안에서 각각의 화초와 궁합이 잘 맞는 장소를 찾아보고 그 꾸밈법까지 알아보자. 집 안에 들인 화초는 늘 그 자리에 두는 것 보다 물을 줄 때 베란다로 잠시 가져갔다가 다시 집 안으로 들여 놓는 것이 좋다.
공간을 구분하는 화초 파티션
거실과 부엌, 현관과 거실을 구분하는 파티션에 화초를 활용하면 좋다. 울타리 모양의 파티션에 굵은 철사로 S자 모양의 고리를 만들어 화분을 고정시킨다. 꼭 파티션이 아니더라도 낮은 사다리나 미니 테이블 등에 화초를 올려놓아도 좋다. 이때 화분의 크기나 높이가 제각기 다른 것이 리듬감이 느껴져 단조롭지 않다. 어두운 곳이라면 그늘에도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나 파키, 아디안 텀 등을 고른다.
거실에 생긴 미니정원 
넓고 큰 바구니에 자잘한 화분을 모아 넣어 하나의 화분처럼 깔끔하게 코디했다. 꽃 핀 화초를 가운데 모아 두고 나뭇잎 화분을 바깥으로 두어 코디하면 바구니 전체가 하나의 꽃 같은 느낌이 든다. 거실 바닥에 놓으면 집안에 미니 정원이 완성된다. 단, 요즘 아파트의 방바닥은 매우 뜨거우므로 열기에 약한 식물은 피한다. 아겔라탐, 토우센카, 아스탐, 맨드라미, 사루비아, 백일홍, 페츄니아, 마리골드 등이 좋다. 
넝쿨 식물은 높은 곳에
호야, 자스민, 시계 꽃, 스테파노티스, 에피프렘넘등 실내용 넝쿨 화초는 되도록 높은 곳에 둔다. 빈 새장에 담아 천정에 걸면 인테리어 효과가 좋고, 높은 서랍장 위나 책꽃이 맨 윗칸 정도가 적당하다.
수분을 좋아하는 화초는 욕실에
삭막한 욕실을 싱그럽게 꾸미는데 녹색 식물은 필수 아이템. 아나나스, 관음죽, 베고니아, 세인트 폴리아 등 이파리가 넓고 큰 종류는 수분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건조한 방 안 보다는 습기가 많은 욕실에 두어 수분을 많이 흡수하도록 한다. 단, 욕실에 화분을 둘 경우에는 뿌리가 상할 수 있으므로 물은 자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공기 정화기능이있는 화분은 침대 옆에
식물도 숨을 쉬기 때문에 산소를 들이마사고 이산화탄소를 내 뿜는다. 따라서 침실에 화분을 많이 두는 것이 그다지 좋지 않다. 요즘 새집 증후군에 효과가 있으며, 공기 정화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물인 산세베리아를 비롯 펜다, 테이블 야자, 안시리움 등 공기정화기능이 있는 식물은 머리맡에 두고 자도 무방하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을 주방 창가에
창가에 둔 미니 허브 화분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또 주방은 조리 할 때 온도가 높아지고통풍이 잘되며 햇빛이 달 드는 등 화초가 잘 자라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베고니아, 세인트 폴리아, 프리뮬러, 콜레우스, 테이블야자, 드라세나 등이 키우기 좋은 장소. 단, 창틈은 바람이 많이 들어와 온도차가 많이 날 수 있으므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에 꽃이 피는 식물
겨울에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은 몇 가지로 한정된다. 미니 거베라, 바이올렛, 미니 장미, 베고니아, 시클라멘 등이 해당. 모두 양지에 두는 것이 좋다. 장미와 거베라, 베고니아처럼 화려한 꽃이 피는 식물은 습하게 두고, 나머지는 건조한 쪽을 좋아한다.
꽃을 피우려면 액체 비료를 줘라
겨울 식물의 경우, 대개 물과 비료를 절제한다. 식물이 ‘휴면기’에 들어가기 때문. 단, 꽃을 피우는 식물일 경우 예외.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즉효성이 있는 액체 비료를 준다.

물은 1주일에 한 번만, 충분히
물은 충분히 줘서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정도로,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반드시 버릴 것. 물조리개를 흙 쪽에 가깝게 대고 꽃에 닿지 않도록 주는 것이 좋다.
칼랑코우에
다육식물로 온실용 다년초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꽃과 잎을 감상할 수 있다.햇볕을 충분히 쬐어주고 다소 건조하게 기르는 것이 좋다. 습한 곳에서 키우면 꽃 색상이 변하면서 꽃이 떨어지게 되므로 주의. 월동 온도는 15℃ 이상이 되어야 한다.
관리법
① 4∼5일에 한번 정도, 표면의 흙이 다소 말라보일 때 물을 준다. 꽃잎에 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꽃이 진 꽃대는 가위로 잘라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새로운 꽃대가 잘 자라 계속 예쁜 꽃을 보게 된다.
시클라멘(cyclamen)
너무 직사광선이 쬐는 곳보다는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화초. 건조한 흙을 좋아하는 칼랑코우에와는 달리 다소 습한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어서 흙이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꽃이 있을 때 건조하면 꽃이 금방 시들어버린다. 10∼21℃ 정도의 서늘한 기온을 좋아한다.
관리법
너무 더운 실내보다는 서늘한 베란다 쪽에서 키운다. 물은 자주 충분히 주도록 하고, 꽃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분갈이를 할 때 잎이 쉽게 부러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열매가 있는 식물
천량금
6월경에 하얀색 꽃을 피우고 9월 가량에 빨간 열매가 맺는데, 이 열매는 이듬해 5월까지 달려있게 된다.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하다. 물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제때 충분히 주어야 한다.
관리법 온도가 10℃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실내가 건조한 경우 2∼3일에 한번, 보통 4∼5일에 한번 정도 뿌리 부분에 물을 충분히 준다.

산호수(Ardisia pusilla DC)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인 식물인 만큼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는다. 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는 특성이 있으므로 양옆으로 공간을 넉넉히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생육 적정온도는 20∼26℃ 정도로 온도만 잘 맞춰주면 일년 내내 하얀꽃이 피고 붉은 열매가 열린다.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이 좋고, 물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2∼3일에 한번 정도 듬뿍 물을 준다.
관리법
① 물을 줄 때에는 가능한 한 뿌리 부분에 가깝게 해서 밑으로 준다. 2∼3일에 한번 정도 준다.
② 화분 주변에 스프레이를 자주 해주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가습기를 틀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 ③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앰플형의 비료를 화분에 꽂아서 영양을 보충해준다.

푸른 잎이 싱그러운 관엽식물
파키라(Pachira)
벤자민과 함께 실내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식물 중 한가지. 가지를 보기좋게 꼬아서 멋을 부릴 수 있고 건강한 잎에서는 보기 좋게 윤이 난다.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창가에 놓는 것이 좋고 다소 높은 기온에서 잘 자라는 것이 특징. 겨울철에 환기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응애, 진딧물 등의 병충해 해를 입기 쉬우므로 각별히 유의한다.
관리법
① 주변 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갈 경우 화분 전체를 검정 비닐로 감싸서 보온에 신경을 쓴다. 이때 낮에는 반드시 환기를 시켜서 병충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아파트 실내라면 4∼5일에 한번 정도 물을 준다. 온도가 낮을 경우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꼴로 물주기를 해줘도 괜찮다.
③ 깨끗한 물수건이나 페이퍼타월로 잎의 표면을 잘 닦아주면 기공이 열리게 되어 생육에 도움이 된다.

싱고니움(Syngonium podophyllum 'White Butterfly')
햇볕이 없는 욕실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고 수경재배할 수도 있어서 실내 원예 식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여름에는 강한 직사광선을 피하고 겨울에는 약한 햇볕을 받도록 해준다. 월동온도는 약 10℃ 가량. 물은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준다.
관리법
한달에 2∼3번 정도 물에 희석해서 주는 비료인 액비를 주면 푸른 잎이 건강하게 잘 자란다. 실내가 건조한 경우 주변에 스프레이를 자주 해주면 좋다.
호야(Hoya)
잎이 작고 단단하며 길게 늘어지는 성질이 있다. 잎에 반점이 있는 것과 없는 종류로 나뉘는데, 반점이 있는 것이 햇볕에 더 약한 편으로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반그늘에서 키우도록 한다. 반점이 없는 것은 약한 정도의 햇볕이면 괜찮다. 적정온도는 20℃ 안팎. 물주기는 봄부터 여름에는 충분히 주고, 겨울에는 건조하게 관리한다.
관리법
4∼5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둔다. 베란다보다는 실내에 들여놓는 것이 좋겠다.

그 밖에 자주 키우는 식물들
호접란(Phalaenopsis)
보라색의 화려한 꽃을 피우는 양란으로 특히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식물. 물주기는 화분의 흙 표면이 하얗게 건조된 다음 1∼2일을 기다려서 해준다. 비료는 줄 필요가 없다. 햇볕은 특히 주의를 요하는데, 강한 햇볕을 받게 되면 잎이 타기도 하고 포기가 탈수상태가 되기도 한다. 온도는 15∼20℃ 정도로 일정하게 맞춰주는 것이 좋다. 습도도 50∼70% 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때 꽃잎에 물이 닿도록 직접 스프레이를 하면 꽃이 금방 떨어져버리므로 절대 금물.
관리법 따뜻한 곳에 들여놓고 물은 4∼5일에 한번 정도표면 흙이 말랐을 즈 음에주도록 한다. 꽃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브(herb)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충분한 햇빛과 물을 필요로한다. 실내에서 키울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환기를 잘 시켜주어야 한다는 것. 신선한 공기를 쐬지 못하면 금방 시들어 버린다.
관리법
① 잎이 어느 정도 자라면 잘라서 종류에 따라 차나 샐러드 등에 넣어 먹거나 말려서 포푸리로 활용한다.
② 허브가 담아져 있던 플라스틱 화분은 한달 이내에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 배수가 잘 되는 배양토를 담아준다.
③ 해가 잘 드는 곳에 놓아두고 물은 2∼3일에 한번 정도로 자주 준다.

선인장(仙人掌 , cactus)
충분한 햇빛을 필요로 하며 습하거나 지나친 비료를 싫어하므로 부식질이 많은 토양보다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하이드로볼:모래를 7:3의 비율로 혼합한 토양)을 쓰는 것이 좋다. 온도는 따뜻한 곳이 적당하다.
관리법
물은 한달에 한번 정도로 가끔만 주도록 하고 해가 잘 드는 따뜻한 곳에 놓아둔다
초록이끼와 야생화의 세상 구경
이슬 맺힌 촉촉한 이끼. 자연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야생화. 생각만 해도 머리가 맑아지는 듯하다. 작은 이끼 하나에서도, 한 송이 야생화에서도 초록빛 물결이 퍼져나가 마음까지 행복해진다. 이번 겨울엔 올망졸망한 이끼와 야생화로 집안 가득한 싱그러움을 느껴보자.


오늘, 지구로 놀러왔다
귀여운 아기별 야생화


너무나도 작고 앙증맞은 하얀 꽃이 별모양으로 생겨서 ‘아기별’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이름만큼이나 예쁜 꽃과 작고 가느다란 잎들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어우러진 모습은 어린 왕자가 사는 별을 연상시킨다.
‘아기별’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간다. 새하얀 접시에 고이 담아두면, 오늘밤 꿈 속에 어린 왕자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숲에서 폭~ 떠왔다
세레기아 이끼 두 그릇

싱싱한 초록 이끼 세레기아를 조금씩 떠서 작은 그릇에 담아 식탁 위에 놓아두자. 보기만 해도 입안 가득 싱그러움이! 밥맛도 좋아지고, 식사시간도 즐거워진다.
소박한 그릇에 정성스레 담은 작은 이끼만으로도 테이블은 신선한 초록 세상이 된다.



차 한 잔, 맑은 공기 두 스푼
티테이블 위 미니 정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숲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정크 화분. 자연스럽게 흐드러진 아지안탐, 난타나 등의 관엽식물 사이사이로 물기를 가득 머금은 와소니아와 세레기아 이끼가 깔려 있다.
초록 이끼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기분이 들어 티타임이 한결 여유롭고 상쾌하다.

tip
: 이끼는 그늘진 곳에 두고 습도가 충분히 유지되도록 물을 주되 많이 주면 쉽게 상하니 주의할 것. 야생화는 화분 위의 흙이 마르면 1회씩 흠뻑 주는 것이 원칙.
집안 가득 늘푸른 향기 - 허브 연출법



나무 상자를 이용한 미니가든

여러 가지 종류의 허브를 자연스럽게 기르기 위해서는 나무상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내추럴한 느낌의 나무상자를 구해 사포로 문질러 깔끔하게 정리한 후 아크릴 물감으로 예쁜 글씨를 써 넣어주기만 하면 나만의 화분 정리대가 완성. 작은 선반에 올려주면 더 많은 양의 화분을 보기 좋게 정리할 수 있다.
비용 : 20,000~30,000원
화이트 그릇에 담은 레몬타임&바질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레몬타임이나 바질 같은 허브는 주방에 놓고 키워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이가 빠진 그릇이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그릇에 허브 화분을 심어 주면 주방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그릇을 이용하면 더 색다른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
비용 : 12,000~15,000원
우드락으로 만든 사각화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사각으로 된 예쁜 화분을 한번 만들어보자.
우드락을 사다리꼴로 네 개를 잘라 글루건으로 고정시켜 만든 다음, 아랫부분에는 물빠지는 구멍을 만든다. 은색 라커를 뿌려 색을 입혀 말린 후 허브의 이름을 적어 둔다.
허브 종류별로 예쁜 화분에 심어 거실 한 켠에 둔다. 모던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초록의 자연이 색다른 느낌으로 연출된다.
비용 : 15,000~20,000원
시험관에 꽂은 허브잎들...
어디에 둬도 싱싱함이 살아난다.


허브 잎들은 생수에 담가두면 2-3일 정도 유지할 수 있다. 시험관을 준비해 다양한 종류의 허브잎을 잘라 잎이 잠기도록 꽂아두면 집안 어디에 둬도 잘 어울린다.
비용 : 30,000~50,000원
유리화분에 담긴 라벤더와 레몬밤

모일반적이니 토분이 좀 밋밋하다면 페인팅을 하는 등 분위기를 바꿔보면 허브가 더 돋보인다. 유리화분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
유리화분에 심은 라벤더와 레몬밤이 투명함과 함께 더욱 돋보인다.
비용 : 20,000~30,000원
2~3월에 즐기기 좋은 꽃들


모던 감각 튤립 데커레이션
프로방스나 네덜란드를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꽃, 튤립. 봄과 초여름이 제철이지만, 겨울에도 구할 수 있다. 꽃이 오래 지속되며 다른 꽃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가장 쉽게, 하지만 평범하지 않게 탐스런 튤립을 즐길 수 있는 방법. 투명한 유리병이나 아크릴병에 튤립을 쏙 빠뜨려보자. 똑같은 모양의 꽃병 두세 개를 일렬로 총총 세워놓으면 더욱 감각적이다. 줄기나 잎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세우면 되는데, 잘 세워지지 않는 꽃이라면 유리병 바닥에 하얀 돌을 깔아도 좋다.


일렬종대 수선화 군단

같은 키로 촘촘히 늘어선 수선화 꽃병이 깔끔하고 심플한 실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 직사각형의 꽃병에 꽃을 같은 키로 나란히 세우는 간단한 방법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꽃을 나란히 늘어세울 때는 직사각형의 유리 꽃병이나 스틸 꽃병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른 꽃과 함께 꽃꽂이할 때는 표백제 한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24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꽂으면 좋다.



총총총 포피 오형제
동양에서는 양귀비로 불리며 노랑, 주황 등 컬러풀한 색깔이 눈길을 끄는 포피. 초봄이 제철이라 값싸게 구할 수 있으며 꽃이 피기 전 잔털이 송송 붙은 열매 모양의 꽃봉오리 또한 매력적이다.

포피(양귀비)의 아름다운 꽃송이와 단아한 줄기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 가느다란 시험관에 포피를 한 송이씩 멋스럽게 꽂고, 이끼를 심은 예쁜 접시에 율동감 있게 배열한다. 큰 꽃병을 놓기에는 부담스러운 작은 테이블이나 좁은 창틀에 올려놓기에 안성맞춤. 세 송이나 다섯 송이 등 홀수로 꽂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려요!

봄철에 가장 예쁘고 가격도 저렴한 스톡!
아무렇게나 뭉쳐 꽂아도 나름의 멋이 나지만 투명한 화기에 줄기를 트위스트해서 꽂으면 색다른 느낌을 즐길 수 있다.
꽃을 거의 같은 길이로 잘라 꽃병에 곧게 세운 다음, 꽃 바로 아랫 부분의 줄기를 양손으로 감싼다. 그리고 한 방향으로 열번 정도 줄기를 회전시키면 멋지게 트위스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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