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시 문학★

아름다운 동행

별고을 동재 2008. 12. 19. 12:19

 

아름다운 동행

한번도 만난적 없으나
늘 내곁에 와있고
본적 없지만 내안에서
사라지지 않는 사람
무슨 연유인지 어떤 인연인지
헤아릴새도 없이
이미 내게와 있는 당신입니다

부르지 않어도
내마음 늘 그대를 향하고
그대 지나시는 산책길 어느 모퉁이
이름없는 들꽃이고 싶은 나는
바람 지나는 들길을 헤매이며
오늘도 그댈 그리워 합니다

샘가에 맑은물 고이듯
가슴에 고여오는 그대 사랑
내 안을 적시고 내 삶을 적시어
갈한 내마음 밭에
푸릇한 희망하나 돋아나게 합니다

무었이길 원한적 없고
그 무었도 바라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를 인정할뿐인 우리
이 땅에 함께 존재 함으로 충분한
우리는 살가운 마음주고 받는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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