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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후임에 세간의 관심 ‘집중’

별고을 동재 2009. 1. 14. 18:28

포스코 회장 후임에 세간의 관심 ‘집중’

고뉴스  기사전송 2009-01-14 16:15 
(고뉴스=이대준 기자) -내부 인선 유력하나, 외부인사 영입도 배재 못해

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사퇴가 가시화되면서 이어질 후임 인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예정된 포스코 결산 이사회에서 이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사회는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발 빠르게 후임 회장 선임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월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짓는 2월 6일 정기 이사회까지 후임자 추천을 완료해야 하는 등, 빡빡한 일정 속에 제반 절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구택 회장의 후임으로는 내부 승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윤석만 포스코 사장과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윤석만 사장은 판매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정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포스코가 이구택, 윤석만, 정준양 3인 체제에서 정 사장이 포스코건설로 옮기면서 2인 체제로 재편될 당시, 업계 일각에서는 윤 사장 쪽으로 힘이 실리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홍보까지 두루 경험한 다양한 경륜이 강점이다.

정준양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포스코에서 생산기술 부문장(대표이사)을 담당한 경력의 소유자다. 포스코가 전통적으로 엔지니어 출신의 회장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정 사장이 낙점될 것이라고 점치는 시선도 많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구택 회장의 하차로 외풍설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현 정권과 코드가 맞는 전·현직 장차관급 인사가 영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포스코는 새 회장 선임이 마무리 되면 다음달 6일 이사회에서 확정하고,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