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28일 오후5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간소하고 조촐하게 치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화환 등을 일절 사양한 채 혼배미사로 경건히 진행됐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지난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로 인연을 맺었으며,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맺었다.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이날 결실을 맺게 됐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기간인 데다 번잡스럽고 화려한 결혼식을 치르고 싶지 않다는 평소 바람으로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계획을 세웠다. 때문에 이날 결혼식은 철통 보안으로 성당 입구부터 하객들과 취재진을 통제해 눈길을 끌었다.
30여명의 경호 인력이 성당 입구부터 청첩장을 확인하고 선별 입장시켰으며, 연예인 하객들은 고급 차량을 타고 직행해 일부 취재진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여느 연예인 결혼식과는 달리 연예인 하객 포토월을 준비하지 않아 고급 자동차가 들어설 때마다 경호인력과 취재진의 몸싸움이 벌어지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외부 노출을 꺼린 설경구와 송윤아는 별도 이동통로로 성당에 입장해 뭇 하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결혼식은 설경구와 송윤아가 평상시 두터운 친분 관계와 바른 교우 관계로 많은 지인들이 있는 터라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이춘연 씨네2000 대표 등 영화계 인사들과 김태희 김희선 김제동 등 동료 연예인들이 두루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우성 김태희 김희선 김제동 방은진 정두홍 등 지인들이 참석,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지난 9일 결혼 기자회견 이후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간 두 사람은 각자 바쁜 활동 때문에 신혼 여행을 보류하고 이날 곧바로 서울 논현동 빌라에서 신접 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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