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onesia에서★

사람사는세상' 인간 노무현의 유산~~~~~~~~~~펌

별고을 동재 2009. 6. 1. 08:31

노.무.현.

존재하는 것만으로 어떤 부류에게는 커다란 위협감을 준 게 확실하다

 

박정희 시절 지극히 정치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지역감정의 불씨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후에도

언제 타오를지 모를 기세로 이글거리고 있지만

고인의 가치관과 신념이 녹아있는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나 사진들을 보고

미처 몰랐던 인간 노.무.현에 대해 알고 나니

생전에 귀기울이지 못한 것이

고인에게 죄송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어

안타깝고 슬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죽음이 헛되지 않음을 매일매일 느낀다

 

지역감정의 발원지 경상도에서 태어난 노무현이

경상도의 아들 노무현이

부산에서 실패를 거듭했던 바보 노무현이

지역분열을 타파하고 화해와 통합을 위해 온몸을 던져

지역주의로 놓고 보면 반대진영인 전라도에서 꽃피우며

오롯이 국민의 지지와 사랑의 힘으로 제 16대 대통령이 되는

역경이 희망이 되는 삶을 보여주지 않았는가

 

30대 중반의 삶을 살고 있는 필자가 느껴온

지역감정이란 항상 5년이나 4년 주기로 나타나는 '쌩쇼'였다

내가 느낀 전라도는 구수하고 정이 넘쳤고

내가 바라본 경상도는 당차고 살가웠다

경상도의 아들 노무현이

전라도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의 설움을 보듬어주지 않았는가

우리 젊은 세대가 더이상 세상의 방관자가 아닌 

세상을 바꿀 주역이 되어야할 것이다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이제 구시대의 유물에 불과한 지역감정에 휘둘리지 않을것임을 다짐하고

나라를 구할 인재를 바로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인고의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그날을 위해

사랑한다 노무현

사랑한다 경상도 전라도

사랑한다 대한민국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할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사랑으로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