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의 법칙 1
빈다익선- 빈 스윙은 많이 할수록 좋다.
그것도 태극권처럼 천천히 천천히 하는 것이 더 좋다.
느릿느릿 연습했다고 태극권 고수가 어디 가서 싸움하면 맨 날 터지고 다니나?
천천히 정확한 동작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익혀 놓으면 필요한 상황에서, 들어오는 주먹을 막든, 상대에게 일격을 가하든,
최종적으로 해야 할 운동만 결정해 주면, 몸이 알아서 한다.
골프 스윙은 태권도의 기마자세와 요가의 여러 동작을 합쳐놓은 것이다.
그 말은 천천히 스윙연습을 하면 요가요 태권도다.
그런데 여기서 힘과 속도를 더해갈수록 괴로운 노동이 되고 만다.
골프연습을 열심히 하면 스코어가 좋아지나?
정말 그런가?
연습장 운영하면서 연습 열심히 해서 스코어 망가진 사람 많이 봤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 라는 막연한 믿음에 배신 당한 경험을 떠올려 보자.
영어공부 10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왜 영어 한 마디가 안되나?
열심히 일하면 돈 버는 것이 사실이라면 부지런히 성실히 열심히 살아온 많은 가난한 사람들은 무엇인가?
오늘 연습장에서 100개의 공을 쳤다고 해보자
30개는 잘 안 맞았고, 50개는 그저 그렇고 20개는 잘 맞았다
오늘의 연습 결과는?
몸이 잘된 스윙만 선별해서 기억한다는 연구결과를 아직 본적이 없다
연습의 절대량이 많은 것을 몸은 기억할 뿐이다.
연습의 법칙 2
잘 안 맞는 공은 2개 이상 치면 안 된다.
공을 하나 쳤는데 잘 안 맞았다, 다시 하나 쳐 봤다, 또 잘 안 맞는다.
그러면 공 치는 동작을 그만두고 빈 스윙을 하면서 문제점을 교정하고 다시 공을 쳐야 한다.
(그래도 안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공을 계속 치면서 문제점을 교정하려고 덤비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결국 다시 공이 잘 맞을 수는 있을 지 모르지만 그 과정에서 수없이 행한 미스 샷은 몸이 선별해서 연습 아닌 걸로 해 주나?
공이 잘 맞고 있으면 다음 클럽으로 넘어가야지 결국 잘 안 맞아서 기분이 나빠질 때까지 연습을 하는 것은 뭐 하자는 짓인가?
연습을 많이 하는 사람이 골프를 잘 치는 경향성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연습의 결과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연습량이 많아지니까 필드에 나가서 결과를 보고 싶고 그러다 보니 필드에 자주 나가게 되고 그래서 골프를 잘하게 된다.
이런 경우 연습의 효과라기보다는 필드에 자주 나가서 스코어가 좋아 진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연습은 전혀 안하고 필드만 다녀도 공 잘 치는 사람 주변에 많다.
그렇다고 연습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효과적인 연습을 얘기하는 것이다.
잘못된 연습은 연습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니 가다가 잘 못 가면 간 것만큼 손해다. 다시 돌아오기 넘 힘들다.
아이가 시험을 보러 갔다 왔는데 시험을 망치고 왔다. 그 아이는 평소에 영어공부만 한다. 씩씩거리면서 다시 도전한다. 또 영어 공부만 한다.
부모로서 뭐라고 조언을 해야 하나? 딴 공부도 좀 하지?
연습의 법칙3
편식필망- 편식하면 망한다
골프는 수능시험이다. 여러 과목이 있다.
풀 스윙이 꾸준히 해야 하는 영어라면 퍼팅은 배우지 않아도 왠만큼은 하지만 잘하려면 힘든 국어다.
숏게임은 한번 제대로 공부해 놓으면 오래도록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암기과목들이다.
영어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시험 보면서 적당히 익히겠다는 생각이나 영아공부를 왠만큼 해야 다른 공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 모두 골프를 어렵게 만든다.
연습에 순서를 둘 수는 없지만 굳이 순서를 둔다면 퍼팅이나 숏게임부터 먼저 함이 당연하다.
미국에서도 그렇게 한단다.
풀 스윙완료 후, 숏게임은 국제적으로도 인정 안 되는 연습의 법칙이다.’
결국 골프는 연습습관의 문제다. 좋은 운전습관이 목숨을 지키듯 좋은 연습습관이 골프를 결정할 것이다.
자동화된 볼 공급기의 속도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유지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골프를 위해서 자신만의 연습습관을 디자인 해 보시기를 ,,,,,,,
全 吉 東(東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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