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08.05.11 11:58
- 원조 한류가수 계은숙(47)이 일본에서 강제 추방된다.
계은숙은 일본 당국으로부터 최근 강제추방을 통보받고 12일(월요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한 가요 관계자는 "계은숙이 강제추방 통보를 받고 일본 집과 타고 다니던 자동차 등을 모두 처분하는 등 귀국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추방은 지난해 11월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계은숙은 일본에 가수로 활동하기 위해 매년 비자를 갱신 받아야하는데 최근 일본 당국이 발급을 거부하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계은숙의 한 측근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강제 추방 사실은 맞다. 하지만 엔카 가수로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녀가 이런 사태를 맞이한 것은 억울한 면도 있다"며 "계은숙은 줄곧 일본인으로 귀화하라는 제의를 받아왔지만 이를 거부해 소속사로부터 눈 밖에 났고, 세무조사를 받은 소속사가 그녀에게 세금 포탈이란 누명을 씌우며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계은숙은 우울증과 피해 망상증으로 고생을 했고, 결국 각성제를 복용하다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도쿄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 사건은 산케이스포츠, 닛칸 스포츠,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주요 스포츠신문과 교토통신을 통해 속보가 전해질 정도로 일본 국민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일본도쿄지방재판소는 지난해 12월 계은숙을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1년 6개월의 형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일본 무대 진출 23년만에 불명예스런 귀국길에 오르게 된 계은숙은 경기도 용인의 한 요양원에 머물며 우울증 치료와 함께 각성제 중독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각성제 소지죄를 지은만큼 국내 검찰에서도 귀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7년 CF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계은숙은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에 진출, 1990년 일본 레코드 대상인 '앨범 대상'을 받는 등 김연자와 함께 최고의 엔카 가수로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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