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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여가수 이라 사망

별고을 동재 2008. 7. 7. 22:01

미모 여가수 이라 사망
입력: 2008년 07월 07일 20:27:39
 지난해 4월 첫앨범을 내고 활동했던 미모의 20대 여가수 이라(본명 엄이라·25)가 갑작스럽게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고인은 지난 6일 오전 11시께 친구와 함께 사는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재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의료원 영안실 8호실에 안치됐으며 발인은 8일 오후 1시에 이뤄진다.

 관계자는 "아직 부검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주변 상황을 놓고 볼때 당시 구토 등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식을 뒤늦게 접한 가요 관계자들이 크게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튜어디스 출신의 가수로 주목을 끌었던 그는 172cm의 헌칠한 키에, 뛰어난 외모까지 겸비한 모던록 장르의 가수였다. 당시 데뷔 앨범 '더 스토리 오브 12 러브'의 타이틀곡 '이별 다짐'을 통해 잔잔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 음색을 과시했다.

 그간 일부 언론에서는 그의 외모를 두고 '가요계의 김태희' 등의 호칭을 부여했지만 미모 못지 않게 가창력 또한 뛰어난 신인으로 평가 받아왔다. 올해 초까지 서울 홍대 클럽에서 기타리스트와 팀을 이뤄 무대에 섰던 그는 애절한 노래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는 후문이다.

 모 항공사에서 스튜어디스로 재직하던 그는 베이징에서 서울로 오는 비행기에서 여고 시절부터 가수를 꿈꾸며 알게 된 김헌직 프로듀서를 다시 만나 정식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 이전에는 샤인이라는 예명으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