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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름값 절감…획기적 엔진 개발

별고을 동재 2008. 7. 10. 13:05

자동차 기름값 절감…획기적 엔진 개발
 
`LNG-경유` 차로 기름값 줄인다

기계연 '혼소엔진' 개발 상용화… 유류비 30%이상 절감



경유 값이 휘발유 값을 앞지르면서 경유차량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기존 경유차량의 유류비를 3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 상용화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친환경엔진팀은 연구소기업인 템스(대표 홍순철), 유성티엔에스(대표 조성호)와 공동으로 LNG(액화천연가스)와 경유를 함께 사용하는 양산형 혼소엔진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혼소엔진은 디젤엔진 흡기포트에 천연가스 분사기를 장착해 점화역할을 하는 미량의 디젤연료만으로 연소실로 유입된 천연가스연료를 연소시키는 것이다.

특히 디젤연료를 천연가스로 대체할 수 있는 비율을 현행 84%수준에서 최대 90%까지 높여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디젤엔진의 출력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질소산화물 및 매연의 배출량을 15~20% 가량 감소시켜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오승묵 친환경엔진연구팀장은 "정부가 경유 화물차를 LNG 화물차로 전환하는데 소요되는 개조비용을 차량당 2000만원까지 지원키로 함에 따라 고유가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NG 혼소트럭은 지난 6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의 구조변경 승인을 획득해 국내 LNG트럭 1호차로 등록됐으며 유성티엔에스를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