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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 더 싸졌다

별고을 동재 2009. 3. 9. 11:56
차값 더 싸졌다
[한국일보] 2009년 03월 09일(월) 오전 08:01   가 | 이메일| 프린트

유류비 지원·부가세 면제 '팍팍'
국내 업체들 할인폭 확대
불황으로 판매 부진이 계속되자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3월에도 변함없이 할인판매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3월 할인조건은 전체적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각종 이벤트, 할부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은 더욱 늘어났다.

현대차의 경우 승용차량은 차종에 따라 20만~100만원 할인이나 5~7%의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레저차량(RV)은 150만원 할인 또는 3~4%의 저금리 조건을 내걸었다. 또 추천이벤트, 제휴이벤트, 행복이벤트 등을 이용하면 10만~3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오피러스 등 승용차량은 20만~100만원을 유류비로 지원하고 카렌스, 모하비 등 RV는 30만~1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모하비의 경우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할인 폭이 50만원이나 늘었다. 또 기아차는 LPG 연료를 사용하는 카렌스, 카니발 등 LPI 모델을 대상으로 3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지난달에 비해 유류비 지원을 최대 20만원까지 확대했다. 현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SM7은 100만원, SM5와 SM3는 80만원, QM5는 50만원을 유류비로 지원한다. 또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마이웨이 무이자 할부 및 차량 구입시 최초 금융부담을 덜어주는 바이백 할부 등을 통해 구매자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GM대우는 지난달과 같이'2009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차종에 따라 10만~500만원을 할인해준다. 대형 세단 베리타스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국내 자동차 가운데 가장 큰 50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자녀 가구, 신규 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10만~3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3월 출고 차량에 대해 선수율 없이도 운영 가능한 할부프로그램, 저리 할부, 세금 지원 등 혜택을 준비했다. 렉스턴, 로디우스는 부가세가 전액 면제되고, 선수율에 제한 없이 정상 할부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액티언은 유류비 100만원 지원, 카이런은 등록.취득세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두 차종 모두 선수율 제한 없이 정상 할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체어맨W는 유류비 200만원을, 체어맨H는 등록세 지원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쌍용차를 가지고 있거나 출고경험이 있으면 유류비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