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달송 삶★

김무성 VS 서청원, 정면 충돌

별고을 동재 2016. 2. 23. 17:47

김무성 VS 서청원, 정면 충돌…면전서 서로 "용납 않겠다"







총선 공천 방식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 다툼이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수위는 높아가는데 수준은 낮아진다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아무튼 김무성 대표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잇따라 부딪친 데 이어 오늘(18일)은 서청원 최고위원과 공개석상에서 충돌했다. 서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격한 언사를 주고받았다.




우선추천제 의무 적용을 주장하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던 김무성 대표.


회의가 끝나자 포문을 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저는 새누리당 대표로서 (공천관리위를) 제어할 의무가 있고, 앞으로도 이것을 (당헌·당규를 벗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미운 놈 쳐내고 자기 사람 심기, 그런 공천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친박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이 나섰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 '용납하지 않겠다' 그런 얘기 하면 안 됩니다. 당이 대표 독단으로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충돌은 멈추지 않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똑같은 말 반복시키는데, 공천관리위원회가 당헌·당규에 벗어난 행위는 절대 제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 앞으로 그런 언행도 분명히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자, 회의 그만하겠습니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 당이 잘 돌아간다. 정말 부끄럽다, 부끄러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지금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개혁하는 사람과 기득권 수호하는 사람 간의 문제"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기득권 수호자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용납할 수 없다"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는 "용납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되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