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출신 `女스타 3인방' 금배지달까>
강금실(민주)-나경원(한)-이영애(선진당)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4.9총선을 향한 각 당의 공천 작업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여성 스타판사 출신으로 각 당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3인방이 `금배지'를 달고 18대 국회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주인공은 통합민주당 강금실(50) 최고위원, 한나라당 나경원(44) 대변인 그리고 자유선진당의 이영애 (59)최고위원.
이들은 이번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하거나, 당으로부터 우선순위 비례대표를 배정받을 예정이어서 법조계에 이어 정치권의 `별'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강금실 최고위원은 참여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 발탁돼 정치에 본격 입문했다.
서울지역 첫 여성 형사단독판사, 첫 여성 법무법인 대표, 첫 여성 민변 부회장 등 화려한 경력을 지녔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강효리(강금실+이효리)'라는 별명처럼 화려한 패션과 춤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대선에서는 휴대전화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엄지유세단' 단장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지난달에 다시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으로 임명돼 주목을 받았다.
강 최고위원은 통합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구로을이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서울 은평을) 출마 이야기도 나온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현역 국회의원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부터 1년7개월 가량 `당의 입'인 대변인을 맡아 굵직굵직한 정치적 사안을 매끄럽게 처리하는 실력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여성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95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과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현직 여성 판사로서는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이 전 총재의 대선 패배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했다.
빼어난 외모에 친화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나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는 송파병에 공천을 신청,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재선 의원의 꿈을 향해 뛰고 있다.
정치권 경력으로는 가장 신인인 선진당 이영애 최고위원은 화려한 법조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법시험 최초의 여성 수석합격자, 여성 최초 고법 부장판사와 법원장(춘천지법) 등 각종 `최초' 타이틀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지난 2004년 여성 최초 대법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명됐지만 끝내 고배를 마시면서 춘천지방법원장직을 끝으로 현직을 떠났다.
이 최고위원은 초년병 판사 시절부터 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배석 판사를 맡으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인연 때문에 이 총재가 직접 나서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1번'이 예상되는 이 최고위원은 향후 2002년 대선잔금 등의 문제가 또 다시 제기될 경우, 이 총재를 적극 변호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세 사람간 인연도 흥미롭다. 이 최고위원은 강 최고위원의 경기여고, 서울법대 8년 선배인데다 2004년 천주교 세례식에서 이 최고위원이 강 최고위원의 대모(代母)가 되어 `신앙의 어머니'가 되는 특별한 관계까지 맺었다. 최근 이 최고위원이 정치권에 입문한 뒤 두 사람이 함께 식사도 했다고 한다.
이 최고위원은 또 나 대변인이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할 당시, 이 총재에게 나 대변인을 천거했던 인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최고위원과 나 대변인의 경우, 재작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각각 열린우리당 후보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나 대변인이 공세의 주포로 활약했던 `악연'도 있다.
최근에도 대선 당시 네거티브에 대한 한나라당의 고소.고발 방침에 대해 강 최고위원이 "끝까지 복수혈전을 벌여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하자, 나 대변인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 강 최고위원이 보기에는 복수혈전이었느냐"고 비판하는 등 `까칠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여당이 되는 한나라당은 새로운 보수를 주창하는 자유선진당과 이번 총선에서 `보수 대 보수' 한 판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통합민주당은 두 보수정당과 `보수 대 진보'의 차별성을 강조해야 하는 현실에서 법조계 스타출신 여성 3인방이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게 될 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4.9총선을 향한 각 당의 공천 작업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여성 스타판사 출신으로 각 당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3인방이 `금배지'를 달고 18대 국회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주인공은 통합민주당 강금실(50) 최고위원, 한나라당 나경원(44) 대변인 그리고 자유선진당의 이영애 (59)최고위원.
이들은 이번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하거나, 당으로부터 우선순위 비례대표를 배정받을 예정이어서 법조계에 이어 정치권의 `별'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강금실 최고위원은 참여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 발탁돼 정치에 본격 입문했다.
서울지역 첫 여성 형사단독판사, 첫 여성 법무법인 대표, 첫 여성 민변 부회장 등 화려한 경력을 지녔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강효리(강금실+이효리)'라는 별명처럼 화려한 패션과 춤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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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최고위원은 통합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구로을이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서울 은평을) 출마 이야기도 나온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현역 국회의원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부터 1년7개월 가량 `당의 입'인 대변인을 맡아 굵직굵직한 정치적 사안을 매끄럽게 처리하는 실력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여성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95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과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현직 여성 판사로서는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이 전 총재의 대선 패배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했다.
빼어난 외모에 친화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나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는 송파병에 공천을 신청,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재선 의원의 꿈을 향해 뛰고 있다.
정치권 경력으로는 가장 신인인 선진당 이영애 최고위원은 화려한 법조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법시험 최초의 여성 수석합격자, 여성 최초 고법 부장판사와 법원장(춘천지법) 등 각종 `최초' 타이틀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지난 2004년 여성 최초 대법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명됐지만 끝내 고배를 마시면서 춘천지방법원장직을 끝으로 현직을 떠났다.
이 최고위원은 초년병 판사 시절부터 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배석 판사를 맡으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인연 때문에 이 총재가 직접 나서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1번'이 예상되는 이 최고위원은 향후 2002년 대선잔금 등의 문제가 또 다시 제기될 경우, 이 총재를 적극 변호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세 사람간 인연도 흥미롭다. 이 최고위원은 강 최고위원의 경기여고, 서울법대 8년 선배인데다 2004년 천주교 세례식에서 이 최고위원이 강 최고위원의 대모(代母)가 되어 `신앙의 어머니'가 되는 특별한 관계까지 맺었다. 최근 이 최고위원이 정치권에 입문한 뒤 두 사람이 함께 식사도 했다고 한다.
이 최고위원은 또 나 대변인이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할 당시, 이 총재에게 나 대변인을 천거했던 인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최고위원과 나 대변인의 경우, 재작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각각 열린우리당 후보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나 대변인이 공세의 주포로 활약했던 `악연'도 있다.
최근에도 대선 당시 네거티브에 대한 한나라당의 고소.고발 방침에 대해 강 최고위원이 "끝까지 복수혈전을 벌여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하자, 나 대변인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 강 최고위원이 보기에는 복수혈전이었느냐"고 비판하는 등 `까칠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여당이 되는 한나라당은 새로운 보수를 주창하는 자유선진당과 이번 총선에서 `보수 대 보수' 한 판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통합민주당은 두 보수정당과 `보수 대 진보'의 차별성을 강조해야 하는 현실에서 법조계 스타출신 여성 3인방이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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