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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주 “가수로 먹고 살기 위해 MB 운하사업 지지했다”

별고을 동재 2008. 9. 25. 21:23
윤형주 “가수로 먹고 살기 위해 MB 운하사업 지지했다”
[뉴스엔] 2008년 09월 25일(목) 오후 03:02   가 | 이메일| 프린트
[뉴스엔 글 이미혜 기자/사진 지형준 기자]
가수 윤형주가 가수들이 먹고 살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 운하사업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윤형주는 25일 낮 12시 서울 중구 남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가요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견가수들의 기자회견에서 “작년 연말 이명박 상임 특보로 일을 했다”며 “운하가 생기면 카페가 생겨 일자리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지지했다”고 털어놨다.

가수 윤형주는 가수들이 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수 권리 찾기 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윤형주는 “가수들은 목소리가 고유재산이다. 사람들은 작사자나 작곡가는 기억하지 못해도 가수의 목소리는 기억한다”며 “가수들이 목소리로 오랜 세월 동안 국민들의 애환이나 소망을 달래주고 있다”고 가수로서 자부심을 밝혔다. 이어 “당장 먹고 살 걱정이 큰 가수들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딱하다”고 덧붙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날 윤형주 외에 박학기, 추가열, 박남정, 김도향, 강인원, 김원찬 등 중견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장년층의 다양한 음악을 메인 컨셉으로 다루는 포털 음악사이트 ‘www.3355music.com’를 런칭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윤형주는 “오랜 시간 활동을 해 온 가수들이 중년, 노년이 되면서 가수 인생이 슬프게 끝나는 것을 보면서 대중가요 활성화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활발히 활동하지 않았던 우리 가수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에 돌파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모였다”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음악사이트 삼삼오오뮤직(3355music)은 10대와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요시장이 돌아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고, 10년~30년 음악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많은 유, 무명 가수들을 위한 음악사이트이다. 앞으로 좋은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에게 소외됐던 주옥같은 음악들을 소개하는 음악 사이트로 거듭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