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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사망, 드라마 ‘장밋빛 인생’ 비극 그대로 재현

별고을 동재 2008. 10. 3. 09:07

최진실 사망, 드라마 ‘장밋빛 인생’ 비극 그대로 재현

JES |2008.10.02 19:33 입력
'장밋빛인생'(KBS-2TV)을 본 적이 있나요?

'장밋빛인생'(2005)은 이혼 뒤 슬럼프에 빠졌던 고(故) 최진실의 재기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인 이 드라마에서 최진실은 암에 걸린 몸으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애쓰다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는 '맹순' 역을 연기했다.

최근 이 드라마가 다시 부각되는 것은 KBS 드라마 당시 최진실은 "대본을 보면서, 연기를 하면서, 방송을 보면서 울었다"고 했다. "내 인생과 꼭 닮은 드라마"라고도 했다.

드라마와 현실의 운명이 겹치는 것은 맹순이 사망 뒤 맹순의 유골이 안치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2005년 11월 4일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청아공원에서 촬영됐다. 극중 최진실 남편 손현주가 한 납골당에서 최진실 영정 사진과 유골을 앞에 두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 드라마 장면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 유가족들은 최진실의 시신을 화장해 납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