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달송 삶★

포항지역 작년 무역적자 117% 급증

별고을 동재 2009. 1. 20. 08:33

포항지역 작년 무역적자 117% 급증

기사입력 2009-01-20 08:15
광고
철강석 등 원자재가 상승 탓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작년 한해 경북 포항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고 무역수지적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포항세관에 따르면 포항지역의 작년 수출액은 81억2천9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28%, 수입액은 145억100만달러로 56%가 각각 늘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 적자액은 63억7천만달러로 전년도 29억3천800만달러에 비해 무려 117%가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에 세계적으로 철강석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주력업종인 철강제품이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한 72억3천7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은 기계류(4억7천300만달러), 화학제품(2억3천만달러), 전자제품(4천300만달러)등의 순이었다.

포항지역 수출은 철강제품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1.4분기 16억5천700만달러에서 2.4분기 22억200만달러, 3.4분기 24억7천700만달러로 증가세를 보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수요 감소로 4.4분기에는 17억9천300만달러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입은 지난해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1분기 26억8천만달러, 2분기 37억1천500만달러, 3분기 44억5천500만달러로 계속 늘어나다 4분기에는 철강수요 감소로 원자재 수입이 줄면서 36억5천100만달러로 떨어져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국가별로는 수출의 경우 동남아(19억4천500만달러), 중국(16억3천400만달러), 미국(10억3천200만달러), 일본(9억5천만달러), 유럽(9억달러), 중동(5억6천400만달러) 등이었다.

수입은 자원대국인 호주(34억5천400만달러), 중국(30억6천만달러)에 이어 일본(26억1천만달러), 유럽(16억8천만달러), 중남미(14억7천6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