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 술접대 현장 목격" 증인 나왔다
함께 불려다니다 위약금 물고 소속사 떠난 동료 연예인
"경찰에 진실 알렸다" 한국일보에 밝혀… 수사 급물살 탈 듯
경찰이 고 장자연씨의 술 접대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동료 연예인 A씨의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 뒤 본보 기자에게 "경찰에 진실을 알렸다"고 밝혀, 성 상납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장씨와 같은 T사에 소속됐던 신인 연예인 A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 22일 경찰에 출석해 T사에서 겪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A씨는 지난해 T사에 소속돼 장씨와 10여개월 동고동락하며 고민을 나눈 사실상 유일한 소속사 동료였다. 지난해 T사엔 다른 신인배우 B씨가 있었지만, T사 김모 대표와의 갈등으로 회사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중견배우 S씨와 L씨는 신인이 접근하기 힘든 대선배였다.
특히 A씨는 장씨와 함께 술자리에 불려나가 장씨의 술 접대 상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로 알려졌다. T사의 전 직원은 "A씨가 장씨와 함께 술자리마다 불려나가 힘들어 했다"며 "김 대표가 밤 11시, 12시에도 불러냈고 심지어 A씨가 대전에 있는데도 '1시간 안에 오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로 힘들어 하던 A씨는 지난해 10월 김 대표에게 사정해 위약금으로 계약금의 10배를 물고 T사를 나갔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슬픈 모순, 지킬박사와 하이드. 두렵지만 결코 두려워해서는 아니 될 악마의 탈을 쓴 존재들 "이라고 누군가를 겨냥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당신(장자연씨 지칭)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라고 심경을 밝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A씨는 23일 본보 기자와 만나 "유족들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원치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A씨는 이튿날 기자에게 보내온 메일에서 "언니가 (하늘에서) 다 지켜보고 있을 텐데, 마음이 너무 아려온다"며 "현재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진실을 경찰 쪽에 알리는 일 뿐이다. 더 이상 (장씨와 같은) 희생양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T사를 나온 이후에도 장씨와 교류를 지속했고 장씨가 자살하기 전까지도 연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장씨가 숨진 사흘 뒤인 10일 미니홈피에 "전화하랬는데, 망설이다 못해서. 했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해 언니. 같은 회사 동료 이상으로 내게 너무 따뜻하게 대해준 언니를 잊지 않을게"라고 비통한 심정을 적어놓았다.
경찰이 A씨의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성 상납 의혹 수사도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고 있다. 문건 유출에 대한 수사 상황 외에는 거의 입을 닫았던 경찰은 24일 수사대상자가 12명이며, 드라마 감독 2명 등 접대 관련자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과감하게 발표했다.
경찰이 이날 수사대상 12명 외에 장씨에게 술 접대를 받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힌 것도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진실 알렸다" 한국일보에 밝혀… 수사 급물살 탈 듯
경찰이 고 장자연씨의 술 접대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동료 연예인 A씨의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 뒤 본보 기자에게 "경찰에 진실을 알렸다"고 밝혀, 성 상납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장씨와 같은 T사에 소속됐던 신인 연예인 A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 22일 경찰에 출석해 T사에서 겪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A씨는 지난해 T사에 소속돼 장씨와 10여개월 동고동락하며 고민을 나눈 사실상 유일한 소속사 동료였다. 지난해 T사엔 다른 신인배우 B씨가 있었지만, T사 김모 대표와의 갈등으로 회사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중견배우 S씨와 L씨는 신인이 접근하기 힘든 대선배였다.
특히 A씨는 장씨와 함께 술자리에 불려나가 장씨의 술 접대 상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로 알려졌다. T사의 전 직원은 "A씨가 장씨와 함께 술자리마다 불려나가 힘들어 했다"며 "김 대표가 밤 11시, 12시에도 불러냈고 심지어 A씨가 대전에 있는데도 '1시간 안에 오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로 힘들어 하던 A씨는 지난해 10월 김 대표에게 사정해 위약금으로 계약금의 10배를 물고 T사를 나갔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슬픈 모순, 지킬박사와 하이드. 두렵지만 결코 두려워해서는 아니 될 악마의 탈을 쓴 존재들 "이라고 누군가를 겨냥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당신(장자연씨 지칭)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라고 심경을 밝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A씨는 23일 본보 기자와 만나 "유족들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원치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A씨는 이튿날 기자에게 보내온 메일에서 "언니가 (하늘에서) 다 지켜보고 있을 텐데, 마음이 너무 아려온다"며 "현재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진실을 경찰 쪽에 알리는 일 뿐이다. 더 이상 (장씨와 같은) 희생양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T사를 나온 이후에도 장씨와 교류를 지속했고 장씨가 자살하기 전까지도 연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장씨가 숨진 사흘 뒤인 10일 미니홈피에 "전화하랬는데, 망설이다 못해서. 했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해 언니. 같은 회사 동료 이상으로 내게 너무 따뜻하게 대해준 언니를 잊지 않을게"라고 비통한 심정을 적어놓았다.
경찰이 A씨의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성 상납 의혹 수사도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고 있다. 문건 유출에 대한 수사 상황 외에는 거의 입을 닫았던 경찰은 24일 수사대상자가 12명이며, 드라마 감독 2명 등 접대 관련자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과감하게 발표했다.
경찰이 이날 수사대상 12명 외에 장씨에게 술 접대를 받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힌 것도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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