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달송 삶★

김지후자살, 미니홈피 속 ‘인생은 바람같은 것’…자살암시로 ‘씁쓸’

별고을 동재 2008. 10. 8. 22:18

김지후자살, 미니홈피 속 ‘인생은 바람같은 것’…자살암시로 ‘씁쓸’

김지후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에 또다시 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된 김지후에 대해 경찰은 타살의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외롭다. 힘들다. 화장해서 뿌려달라' 등의 내용의 있는 종이를 발견해 이를 유서로 추정,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냈다.

현재 김지후의 시신은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발인은 9일 오후 3시, 이후 벽제승화원에서 화장된다.

김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홍석천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젠 내가 힘들다. 그동안 수많은 악플과 손가락질을 뻔뻔하게 견디면서 버텨왔는데…"라며 "살아남은자의 숙제가뭔지 꼭 해결해야한다. 먼저 떠난 영혼에게 내가 할수있는 위로란 하나뿐이다. 맞짱뜨자. 쓰러지지말자…두려워말자. 살아남아야한다. 꼭 살아남자…" 는 글을 적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사망소식이 알려진 이후에도 일부 팬들은 김씨의 미니홈피에 악플을 다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현재 김지후의 미니홈피는 탈퇴한 상태.

사망 전 김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인생은 바람같은 거야' 라는 글로 죽음을 암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1985년생인 김지후는 183cm의 키와 늘씬한 몸매, 독특한 마스크로 주목받으며 2007년 패션쇼 송지효, 장광효 옴므 컬렉션 모델로 활동했으며, 리얼TV '발칙한 동거 솔룸메이트', MBC 드라마 '비&애프터 성형외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했다.

또 김지후는 ‘발칙한 동거, 솔룸메이트’ 출연 전 동성애를 소재로 한 방송 tvN의 ‘커밍아웃’에도 출연해 성정체성을 고백하기도 했다.